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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 심각

 캐나다 청소년 흡연율이 세계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보건부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전국 7학년부터 12학년 학생 6만 1,0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가 전자담배를 이용한 흡연경험이 있었다.   고학년일 수록 흡연율은 더 높았으며 10학년부터 12학년 사이 학생들의 경우 41%까지 증가했다.   매일 흡연을 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였으며 고학년의 경우 12%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워털루대학교 데이비드 해먼드 교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캐나다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확인할 수 있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전자담배 흡연율 급증은 일반 담배에 피해 편리성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의 경우 흡연을 위해 매번 구매해야하는 일반 담배와는 달리 한번 구매하면 장시간 흡연이 가능하고 전자담배용 액상 니코틴 등이 구하기가 쉽다"고 전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호기심 등으로 전자담배를 접한 뒤 계속해서 흡연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캐나다 암협회는 향이 첨가된 전자담배 액상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협회 롭 쿠닝함 수석분석가는 "일반 담배와 달리 전자 담배에 포함되어있는 과일향 등이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오히려 늘리고 있다"라며 "향 첨가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정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원홍 기자전자담배 캐나다 전자담배 흡연율 청소년 전자담배 전자담배용 액상

2023-05-19

미국 청년층 흡연율 급감

미국의 담배 흡연율이 지난 20년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9세의 젊은 성인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젊은층이 담배 대신 전자담배나 마리화나 등으로 옮겨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28일 여론조사 업체 갤럽에 따르면, 18~29세의 젊은층 미국인의 흡연율은 지난 20년간 35%에서 12%로 떨어졌다. 지난 2001~2003년 평균 흡연율이 35%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던 18~29세 미국인은, 2019~2022년에는 단 12%의 흡연율을 기록했다. 10명 중 1명을 조금 넘어서는 정도만 담배를 피우는 셈이다.   18~29세의 흡연율 감소폭은 23%포인트로, 65세 이상(-6%포인트), 50~64세(-5%포인트), 30~49세(-11%포인트) 등 다른 연령대보다 두 배 이상 수준으로 높았다. 이렇게 흡연율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젊은층은 미국에서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두 번째로 낮은 연령대가 됐다. 담배 흡연율이 가장 낮은 연령대는 65세 이상 고령자로, 8% 수준이다.   갤럽은 청년층 그룹의 기호식품이 담배에서 전자담배, 마리화나로 옮겨간 경우가 많다는 점이 흡연율이 떨어진 배경이라고 전했다.   2019~2022년 성인 평균 5%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18~29세 사이에서 전자담배 흡연율은 15%에 달했다. 전자담배와 담배를 함께 피우는 비율은 27%에 달하기도 했다. 마리화나 사용도 부쩍 늘었다. 2013~2015년 당시 젊은 성인 그룹의 17%가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다고 답변한 반면, 2019~2022년에는 마리화나 흡연율이 26%로 높아졌다. 갤럽은 “더 많은 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있는 만큼 전자담배와 마리화나 흡연율은 앞으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청년층 전자담배 흡연율 청년층 흡연율 마리화나 흡연율

2022-11-28

‘쥴’ 전자담배 끝내 퇴출…FDA, 판매 금지 명령

10대 청소년 흡연 증가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전자담배 ‘쥴’이 미국 시장에서 퇴출당했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은 23일 쥴이 제조하는 전자담배에 대해 판매 금지 명령을 내렸다.   FDA는 쥴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회사의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FDA는 액상형 니코틴이 든 전자담배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 등 여러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쥴 전자담배는 USB처럼 생긴 충전식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끼워서 사용한다.   FDA는 특히 쥴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 증가에도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쥴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FDA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와 더불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성학적 우려에 대한 해명 자료를 이미 제출했고, 이 자료는 공중 건강 보호에 적합해야 한다는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고 주장했다.   AP 통신은 “10대 흡연 급증을 촉발한 것으로 비난받은 쥴이 FDA의 이번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쥴은 2017년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단맛, 과일 향 등이 나는 가향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했고 기존 궐련 담배와 완전히 다른 외형과 휴대성 등을 앞세웠다.   일각에서는 전자담배가 금연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하지만, 쥴의 공격적인 마케팅 이후 미국에서는 10대들의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하며 사회 문제로 부상했다.   고교생의 전자담배 흡연율은 2017년 11.7%에서 2019년 27.5%로 늘었다. 전자담배 퇴출 전자담배가 공중보건 전자담배가 금연 전자담배 흡연율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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